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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생활 정보

삼성역 근처 맛집 추천 - 중앙해장

지난 주말 코엑스 박람회 방문차 들렀다가 오랜만에 중앙해장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여전히 맛이 좋아 함께간 친구가 매우 좋아했다.
오랜만에 방문해 사진도 찍은 김에 삼성역 근처 맛집 추천도 할 겸 포스팅을 올려보기로 한다.

 

 

중앙해장

위치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86길 17 육인빌딩 건물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오전 7시부터 22시까지 (라스트 오더 저녁 9시)
일요일 오전 7시부터 21시 30분까지 (라스트 오더 저녁 8시 30분)

 

점심 먹기 애매한 시간인데도 토요일이고 워낙 유명한 맛집이자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라 그런지 웨이팅을 해야 했다.

 

문 앞 기계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내 앞에 몇 팀이 있는지, 대략 몇 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지 카톡으로 메시지가 온다.

 

나는 25분쯤 기다린 뒤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곳곳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중앙해장의 인기 메뉴는 곱창전골이다. 중자는 5만 9천 원, 대자는 8만 9천 원으로 가격대는 좀 있지만 너무 맛있어서 돈 생각 못하고 흡입하게 되는 메뉴이다.

 

나는 이날 두 명이서 갔기 때문에 전골을 먹기는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작년 여름쯤 다섯 명이 함께 전골을 먹으러 왔었는데, 그때는 고기가 모자라 내장탕을 추가해 먹기도 했다. 전골을 추가시키지 않아도 내장탕을 시키면 사리 추가하듯 고기 추가가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전골은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삼성역 중앙해장 선지해장국
중앙해장 선지해장국

 

선지 해장국 (10,000원)

 

얼큰하고 고소한 선지 해장국 또한 중앙해장의 인기 메뉴이다.

 

선지보다 천엽이 더 많은 것 같기도. 나는 원래 천엽이나 선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 해장국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천엽에서 약간의 누린내가 나긴 했는데 같이 간 천엽을 좋아하는 친구는 정말 맛있다며 잘 먹었다.

 

냄새는 좀 났지만 먹는 데는 전혀 문제없었다. 국물까지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으니 말 다한 것 아니겠는가.

 

삼성역 중앙해장 내장탕
중앙해장 내장탕

 

내장탕 (13,000원)

 

내장탕은 전골에 추가해서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단품으로 먹기도 한다.

 

이 또한 인기 메뉴이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고기가 매우 싱싱하고 야들야들해서 이곳 중앙해장에서 제공하는 고추기름 + 고추 저민 것을 섞어 소스로 찍어먹으면 맛이 가히 일품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간장에 후추를 뿌려 찍어먹어도 마찬가지로 맛이 좋다.

 

한낮이었지만 고기도 맛있고 국물도 끝내주어 소주를 시켜 반주를 했다.

 

먹는 도중에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해서 왠지 더 운치가 있었다.

 

삼성역 근처 맛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꼭 중앙해장을 가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근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고 혼밥 하러 오는 분들도 많은 곳이다.

 

그런데 이 날 코엑스를 들른 것이 화근이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직원들 중에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는 말에 불안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거의 밖에 나가지를 않았는데 하필 내가 나간 날에 이런 이슈가 터지다니.

 

처음 경험한 코로나 검사는 매우 고통스럽고 잊을 수 없는 충격으로 남았다.

 

다행히도 음성이라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2주 뒤에 재검사를 받아보려 한다.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할지 말지 논의를 한다던데... 앞으로는 좀 더 외식을 자제하고 조심해야겠다.

 

이상 삼성역 근처 맛집 중앙해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